![]() 첫 모델부터 동일한 형태와 사용성을 유지한채 거부감없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는 Apple의 iPod은 큰 파도가 스치고 지나간듯 어느 순간 모델군이 싹 바뀌었다. 얼마전만 해도 그 은은한 색상에 많은 사용자와 흠모군을 만들었던 iPod mini. ![]() 컬러라는 특징으로 iPod의 큰 변화를 일으켰던 iPod photo. ![]() 이제 그들은 www.apple.com에서 사라져 버렸다. (관련 커뮤니티들은 대부분 이미지 링크를 수정해야 할듯...) 그리고 이제는 새 식구들이 이 집을 지키고 있는데... ![]() 그 중 막내는 태생부터가 달랐다. ![]() iPod nano의 뉴스가 아직 잠잠해지지도 않았을 때 배달된 "One more thing..." 초대장. 이 한장의 초대장은 군중들을 준전문가로 만들어 막내의 기능과 디자인을 예상토록 하였다. iPod video. 기존 형태와 동일한 디자인. 동영상 재생을 위한 가로형 iPod. 그러나 예측으로 끝나 허를 찌르는 멋진 등장이 이뤄져야 하는 새로운 iPod은 화답이라도 하듯 기능과 디자인 모두 예상대로 등장했다. ![]() "내 말이 맞잖아..." "역시..." 저마다 한마디씩... 그러나 사람들은 못내 아쉬운 표정이였다. 어쩌면 new에 대한 기대감은 예상을 뒤엎는 전혀 새로운 것이길 바랬는지도 모른다. 때론, 일반적 상상이 가능한 물건은 대중에게 놀라움을 줄 수 없다. 그 상상의 한단계를 넘어야만 놀라움을 주지만 새로운 iPod은 끝내 대중을 넘지 못했다. 정직했다라는 말로도 표현될 것이다. The new iPod 진정한 의미의 "The new"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새로운 것이라 생각한다. 이미 커버린 대중과 상상의 단계가 점점 더 좁아지는 현실. 난 iPod을 통해 상상의 단계가 아직은 넓음을 느끼고 싶었다. 한방의 충격, 그러나 기분 좋은 한방... 나는 또다른 One more thing...을 조심스레 기다려 본다. ![]() ![]() Apple은 10월 12일의 신제품 발표회 초청장에 "One more thing..." 한문장만을 적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하나가 무엇인가를 알기 위해 그날 자리를 빼곡히 채웠다. 나에게 하나가 더 있다면 사람들은 어떤 기대감을 가지고 내 주변을 채울까? 숨길 것이 많을수록 밝혀짐에 대한 결과는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지만, 때론 더 큰 실망을 줄 수 있다.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삶. 내가 느끼는 만족. 나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는 만족. 오늘도 난 만족을 위해 萬足을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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